추억과 음악

Ozzy Osbourne - No More Tears

까만자전거 2014. 7. 4. 13:00


Ozzy Osbourne - No More Tears

오지 오스본 (Ozzy Osbourne) : 1980년 솔로 데뷔

오지 오스본 (Ozzy Osbourne, 보컬) : 1948년 12월 8일 영국 버밍엄(Birmingham) 출생
잭 와일드 (Zakk Wylde, 기타) : 1967년 1월 14일 미국 뉴저지(New Jersey,)주 베이온(Bayonne) 출생
밥 데이즐리 (Bob Daisley, 베이스) : 1950년 2월 13일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 시드니(Sydney) 출생
존 싱클레어 (John Sinclair, 키보드) : 1952년 4월 12일 영국 런던 출생
랜디 카스틸로 (Randy Castillo, 드럼) : 1950년 12월 18일 미국 뉴멕시코 출생, 2002년 3월 26일 사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브리티시 메탈(British Metal),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zzy.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ozzyosbourne
노래 감상하기 : http://bcove.me/5dsc988p


영국의 독보적인 헤비메탈 가수 <오지 오스본(본명: John Michael Osbourne)>의 노래를 들을때면 날카로운 금속성을 가진 고음의 목소리와 공간을 장악하며 음산하게 울려 퍼지는 저음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특징 때문에 헤비메탈 음악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갖게 된다. 아마도 이런 점 때문에 그에게 마왕(Prince of Darkness, 어둠의 왕자)이라는 별명이 붙지 않았나 여겨진다.

잘 알려져 있듯이 오지 오스본은 1967년에 <기저 버틀러(Geezer Butler, 베이스)>와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 기타)>, 그리고 드럼의 <빌 워드(Bill Ward)>와 함께 <폴카 털크 블루스 컴퍼니(The Polka Tulk Blues Company)>라는 이름의 블루스 밴드를 결성하면서 밴드 활동을 처음 시작하였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밴드 이름은 <어스(Earth)>로 바뀌게 되며 이 이름은 다시 1969년에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에게 자리를 완전히 내어주고 퇴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 부터 오지 오스본과 블랙 사바스는 헤비메탈 음악에 담긴 흑마술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으며 강력한 존재감으로 헤비메탈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었다. 하지만 오지 오스본과 블랙 사바스는 1978년 12월 11일에 펼쳐졌던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주 앨버커키(Albuquerque)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완전히 결별하게 되는데 이는 오지 오스본이 아버지의 사망으로 얻은 충격과 밴드 활동에 대한 회의가 구성원들과의 불화로 이어지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인 1977년 11월에 오지 오스본이 독단적으로 블랙 사바스 탈퇴를 선언한 것은 아마도 그 이전인 1977년 초 부터 솔로 활동을 염두에 두고 밴드 활동을 했었던 까닭도 있었을 것이다. 하여튼 갑작스럽게 블랙 사바스를 떠났던 오지 오스본은 1978년 1월에 떠날 때 그랬던 것 처럼 갑작스럽게 밴드로 다시 돌아와서 새음반인 <Never Say Die!> 녹음에 참여 하게 된다. 이로인해 오지 오스본의 블랙 사바스 탈퇴는 우발적인 사건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양측간에 파인 깊은 불신의 골은 1978년 11월 11일에 예정되었던 공연에 오지 오스본이 불참하면서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결국 1979년 초에 오지 오스본과 블랙 사바스는 십여년간의 동반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게 된다. 그리고 블랙 사바스와 결별한 오지 오스본은 <블리자드 오브 오즈(Blizzard of Ozz)>라는 이름의 솔로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게 되며 1980년 9월 20일에 <Crazy Train>, <Goodbye to Romance>, <Mr. Crowley> 같은 명곡들이 즐비한 솔로 데뷔 음반 <Blizzard of Ozz>를 발표하여 약화되지 않은 마왕의 위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블랙 사바스와 오지 오스본 양측은 잘 알려져 있듯이 결별 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번번히 음악으로 마찰을 빚게 되는데 이 대결 구도에서 한발 앞선 것은 오지 오스본이었다. 오지 오스본이 1982년 11월 27일에 발표한 실황 음반 <Speak of the Devil>이 비슷한 구성으로 1982년 12월에 발표되었으며 <디오(Dio)>가 참여한 블랙 사바스의 실황 음반 <Live Evil>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도 양측간의 음악적 대결은 지속되었지만 1982년 11월에 디오를 떠나 보낸 블랙 사바스는 그 위세가 급격히 약화되기 시작하여 승부의 추가 오지 오스본에게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1980년대 중반 이후 부터는 발표하는 음반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오지 오스본에게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성공을 이어가던 오지 오스본은 1991년 9월 17일에 또 한장의 인상적인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No More Tears>라는 제목이 붙은 여섯번째 음반이 바로 그 음반이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여섯번째 음반 <No More Tears>의 표지에 드러난 오지 오스본의 모습이다. 이전 까지 악마주의적인 요소가 가득한 모습으로 표지에 줄곧 등장했었던 오지 오스본이 난데없이 천사(?)의 탈을 쓰고 표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앙증맞은 날개 하나를 등에 달고 있는 오지 오스본을 보면서 '음악이 변했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뚜껑을 열어 보면 변화가 감지되긴 하지만 여전한 오지 오스본식 헤비메탈 음악이 강력한 날개짓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 17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7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음반 판매에 있어서도 솔로 데뷔 음반인 <Blizzard of Ozz> 못지 않은 실적을 올린 오지 오스본의 여섯번째 음반에는 데뷔 음반에 수록된 명곡들을 연상케 하는 곡들인 <I Don't Want To Change The World>, <Mama, I'm Coming Home>, <No More Tears>와 같은 짜임새있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묵직하게 가슴을 울리는 베이스 연주로 시작하는 <No More Tears>의 경우 그 존재감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고 있는 오지 오스본의 노래하는 모습은 자칫 요염(?)하게 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명곡의 반열에 올려 놓기에 부족함이 없는 곡이라고 할 수 있는 <No More Tears>에서 극적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웅장한 키보드 연주에 이은 <잭 와일드>의 불을 뿜는 기타 솔로 부분은 이 곡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