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o Rosenbach ‎- Zarathustra

무제오 로젠바크 (Museo Rosenbach) : 1971년 이탈리아에서 결성

스테파노 갈리피 (Stefano "Lupo" Galifi, 보컬) :
엔조 메로뇨 (Enzo Merogno, 기타) :
알베르또 모레노 (Alberto Moreno, 베이스) :
피트 코라디 (Pit Corradi, 키보드) :
잔카를로 골지 (Giancarlo Golzi, 드럼) : 1952년 2월 10일 이탈리아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포크(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발자취 : 1971년 ~ 1974년, 1999년 재결성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useorosenbach.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MuseoRosenbachProg/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br0A2Rtq3BE

Museo Rosenbach ‎- Zarathustra (1973)
1. Zarathustra : https://youtu.be/YgCC4Lhw4sA
   a. L'Ultimo Uomo (3:57) : https://youtu.be/YmwhsmVXUBI
   b. Il Re Di Ieri (3:12) : https://youtu.be/3eYCDvtLvSU
   c. Al Di La Del Bene E Del Male (4:10) : https://youtu.be/RuNqirjEvs8
   d. Superuomo (1:22) : https://youtu.be/br0A2Rtq3BE
   e. Il Tempio Delle Clessidre (8:02) : https://youtu.be/br0A2Rtq3BE
2. Degli Uomini (4:01) : https://youtu.be/BaHTFDDtE6A
3. Della Natura (8:24) : https://youtu.be/lj1V0WSmyV8
4. Dell'Eterno Ritorno (6:15) : https://youtu.be/kmJDVfiBjaU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스테파노 갈리피 : 보컬
엔조 메로뇨 : 기타, 보컬
알베르또 모레노 : 베이스, 피아노
피트 코라디 : 멜로트론, 해먼드 오르간, 비브라폰, 전기 피아노
잔카를로 골지 : 드럼, 팀파니, 벨, 보컬

표지 : 반다 스피넬로 (Wanda Spinello)
사진 : 까에자르 몬띠 (Caesar Monti)
제작 (Producer) : 무제오 로젠바크
발매일 : 1973년

어제 보도를 통해서 배우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해동검도>가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나한일이 서울 서초동에서 검도 도장을 운영하던 1978년 무렵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그 도장에 최태민이 자주 운동하러 나왔었고(운동보다는 전화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1982년 무렵에 '해동검도'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이다.

또 다른 취재진에 의하면 실제로 '한국 해동검도 협회' 홈페이지에도 그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고 하는데 현재는 홈페이지 접속이 아예 불가하여 확인할 방법은 없다. 하여튼 어제 그 같은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은 한가지 공통적인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자라투스트라(Zarathustra)도?'와 같은 생각 말이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금으로 부터 46년 전인 1971년에 이탈리아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무제오 로젠바크>는 1974년에 1차 해산할 때 까지 한 장의 음반만을 남겼었는데 그 음반이 <Zarathustra>였다. 그런데 그로부터 긴 세월을 훌쩍 뛰어 넘어 1990년대 초반에 <Zarathustra> 음반이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 음반으로 발매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발매 음반사가 듣기에도 생소한 <해동뮤직>이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뉴 트롤스(New Trolls)>의 명반 <Concerto Grosso Per I New Trolls>도 해동뮤직에서 발매가 되기도 했었는데 아마 해적판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음반사의 정체 조차 의심이 드는 요즘이다. 물론 해동뮤직은 최태민 일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테지만 말이다. 아득한 과거 까지는 아니고 한 50년 전 쯤인 오래 전에 이탈리아에는 <라 뀐다 스트라다(La Quinta Strada)>와 <일 시스떼마(Il Sistema)>라는 이름을 가진 두 개의 밴드가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두 밴드는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스테픈울프 (Steppenwolf)>, <애니멀스(The Animals)>, <킹크스(The Kinks)>와 같은 유명 연주자나 밴드의 음악들을 커버(Cover)하여 연주하는 것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서로 추구하는 음악에 있어서 상성이 맞다 보니 두 밴드는 자주 어울리며 음악적 교류를 하게 되었고 1971년에 두 밴드는 마침내 '짠'하고 합체를 선언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밴드가 바로 <인아우구라지오네 델 무제오 로젠바크(Inaugurazione del Museo Rosenbach)>였다. 그런데 밴드는 왜 이처럼 외우기가 쉽지 않은 긴 이름을 선택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행하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의 긴 이름에서 기인한다. <방코 델 무투오 소코르소(Banco del Mutuo Soccorso)>와 <프레미아타 포르네리아 마르코니(Premiata Forneria Marconi)> 같은 이름들에서 영향받은 것이다.

참고로 밴드 이름의 기원은 미국의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로젠바크 뮤지엄 앤 라이브러리(Rosenbach Museum & Library)>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긴 이름으로 출범했던 밴드는 1972년에 이름을 무제오 로젠바크로 짧게 줄이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당시 음반 계약을 제의했던 음반사의 권유 때문이었다. 쓸데없이 긴 이름이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밴드로 하여금 이름을 줄일 것을 권유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무제오 로젠바크가 된 밴드는 데뷔 음반을 녹음하게 되고 1973년 4월에 발표하게 된다. 그 음반이 바로 명반으로 분류되고 있는 <Zarathustra>였다. 하지만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와 <방코(Banco)>에게서 영향받은 무제오 로젠바크의 음반은 발매와 동시에 암초를 만나게 된다. 표지에 등장하는 <무솔리니(Benito Andrea Amilcare Mussolini, 1883년 7월 29일 ~ 1945년 4월 28일)>의 사진과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의 철학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Thus Spoke Zarathustra)>에서 영감을 받은 가사 때문이었다.

파시즘을 주도했던 정치인 무솔리니와 그런 무솔리니 등이 중심이 되어 파시즘의 상징적인 존재로 왜곡되고 악용되었던 니체의 철학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기에 정치적 편가르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여기서 갑자기 이런 말이 문득 떠오른다. '지랄도 가지가지한다' 음반을 살펴 보면 20분을 조금 상회하는 5부작 구성의 조곡 <Zarathustra>와 중,단편 세 곡을 포함하여 모두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무겁게 울려 퍼지는 각종 건반 악기와 클래식 음악의 영향이 느껴지는 독창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음반에서 단연 압권은 5부작 구성의 조곡이라고 할 수 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극적인 구성으로 20분이라는 시간을 마치 10분 정도 짧게 느껴지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음반의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으며 극적인 전개로 밀도감을 높이고 있는 <Dell'Eterno Ritorno>의 존재도 음반을 빛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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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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