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Ocean -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

1980년대 초, 대구 중구에 위치한 디스코텍 '초원의 집'을 중심으로 밤마다 청소년을 이끌었던 '밤의 열기속으로'는 한 순간 잿더미로 화한 '초원의 집 화재 사건'으로 인해, 그 중심 무대를 새로운 곳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그리고 P.D(프레지던트), 스카이 궁전, 하와이 등의 이름을 가진 디스코텍들이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명소들이 자리잡아 가고 있던 즈음인 1984년에 노래 한곡이 말 그대로의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게 되며 매일 밤 서너차례씩 디스코텍 안을 울려대고 있었다. 그 곡이 바로 서인도제도 Trinidad 출신의 댄스 팝 가수 Billy Ocean 의 1984년 음반 Suddenly에 실려 있던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 이었다.

애인이 없는 사람은 고함을 질러라!
아마도 판돌이 아저씨의 이 멘트를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참고 : 초원의 집 화재 사건
1983년 4월 18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경 대구 중구에 위치해 있던 디스코텍 '초원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결과는 짐작대로 참혹했다. 남자 8명, 여자 1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녀 68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대참사였다. 물론 이들 대다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청소년이었다.

당시 화재는 전기 누전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알려졌는데, 실제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이었다. 전기 누전으로는 감전으로 인한 인명 손실 위험이 따르지만, 화재가 발생할수는 없다.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한국은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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