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Floyd

음악과 사람들 2009.01.27 16:54


프로그레시브 록의 시금석 Pink Floyd.


프로그레시브 록 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어김없이 연상되는 그룹 Pink Floyd !!!

이들의 출발은 1965년 가을 런던 Regent Street Art School의 건축 학도들이었던 Roger Waters, Rick Wright,
Nick Mason 등 6명이 만나 리듬 & 블루스 음악을 연주하는 Sigma 6 라는 그룹을 결성 함으로써 이루어 지게 된다.
이후 밴드 이름을 바꿔 가며 활동하다가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인 Syd Barret가 가입하면서 Pink Floyd의 초기 라인업
으로 구성 되게 된다.

Syd는 그룹의 리더로 부상하여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 하였으며, 그룹 이름도 Blues 연주자인 Pink Anderson과
Floyd Council 의 이름을 합쳐 Pink Floyd 로 바꿈으로써 Pink Floyd 라는 명 그룹이 세상에 등장 하게 된다.

초기 이들의 음악은 시드의 영향 아래 Psychedelic Rock을 연주하게 되는데 그들이 무대에서 펼지는 음악은 기괴
했을 뿐 아니라 당시로선 획기적인 시도로서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내기도 하였다.

1967년 마침내 이들은 첫 싱글 'Arnold Layne'을 발표 하게 되는데 Pink Floyd 의 초기 사운드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이 싱글은 지금도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으며, Syd Barrett 의 기이한 성격이 그대로 투영된 명작 이었다.

그 해 5월에 발표된 싱글 'See Emily Play'와 8월에 발매된 데뷔 앨범 Piper at the Gates of Dawn의 성공으로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지만 Syd Barrett 은 마약 과용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피폐해 졌으며,
TV 나 공연 등에 등장해서는 더욱 괴상한 행동만을 일삼아 1968년에는 더 이상 밴드 활동이 불가능 하게 되었고,
결국 1968년 3월 Syd가 탈퇴하고 그 자리를 David Gilmour 가 채우게 되었다.

하지만 데뷔 앨범에서 Syd 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밴드의 장래는 그리 밝지 못했었다. 아울러 이 시기는
아직 Syd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기로, 실험성이 강하고 극도로 환각적인 난해한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 졌던 시기였다.

1968년 2집 A Saucerful of Secrets 가 Roger Waters 의 주도하에 발표 되었으며, 이 시기에 영화 감독 Barbet
Schroeder 의 제의로 영화 More 의 전곡 사운드 트랙을 제작하게 된다. 1969년에는 라이브 연주와 멤버 각자가
주도한 곡들을 연주한 스튜디오 앨범으로 구성된 더블 LP Ummagumma가 발표되었으며, 이 앨범은 초기 Floyd의
작품 중 가장 실험성이 강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70년 4집 Atom Heart Mother 를 발표 하게 되는데 이 음반을 분기점으로 그룹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는데
전작들에서 보여주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의 결과가 점차 그 결실을 맺어 가기 시작하였다.

첫 작품인 대곡 'Atom Heart Mother'를 시작으로 이듬해 5집 Meddle 의 'Echoes' 등 잇달은 명곡들의 행진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전까지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이상한 음향 효과들은 이제 멤버 4사람의 연주와 완전히 융화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소리와 구성 등에서 놀랍게 발전해 나갔다.

이 시기의 공연부터 360도 Surround Sound System과 같은 진보된 음향 효과와 엄청난 무대 장비등 물량 공세를
동원함으로써 많은 팬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이 무렵 Relics 라는 초기의 히트 곡들을 담은 베스트 음반을 발표했으며, 1972년에는 6집 Obscured by Cloud 의
발표와 함께 뮤직비디오 Pompeii Live 가 촬영 되었다. 1973년 발표된 Dark Side of the Moon 은 아트 록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광기와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한 완벽한 컨셉트 앨범이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 741주나 올라 이 부분에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하였다. 1975년 이들의 무의식 속에서
강한 음악적 영향력을 미쳐온 Syd Barrett을 그리워 하는 Wish You Were Here를 발표하여 연속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 시기의 공연에서는 시각적인 효과를 더욱 앞세워 관중들로 하여금 청각과 시각을 종합적으로 감동시키는
무대를 펼쳤다고 전해 지고 있다.

70년대 후반, 디스코 음악의 물결로 Rock은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시기였으며, 특히 Progressive Rock 계열 거물
그룹들의 활동이 부진해져 가고 있던 시기였지만, Pink Floyd는 오히려 그 동안의 노력이 집약된 대작 The Wall 을
발표하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 하게 된다.

이 시기로 갈수록 그룹에서 Roger Waters의 역할은 너무나 강해지고 있었으며, 특히 가사에서도 이전에는 상징과
함축성이 강하던 가사들이 사회적인 주제로 변하거나 자신의 얘기를 직접적으로 표현 하기 시작하는데 1977년 발표된
9집 Animals에서는 인간 사회를 동물로 비유하여 신랄한 풍자를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모 하게 된다.

1979년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느끼는 소외감, 공포 등을 하나의 줄거리로 표현한 대작 The Wall 을 발매하게 되었으며
수록 곡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 등에 나타난 반사회성 때문에 많은 논란을 낳기도 하였다. 이때의 공연
에서는 무대에 높이 9m, 폭 50m의 대형 벽을 축조 하였다가 무너뜨리는 쇼를 펼치기도 하였다. (이 실황은 2000년
초에 발매 되었다.)  이 음반은 82년 Alan Parker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Bob Geldorf 주연) 아트 록 매니어 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게 된다.

1983년 영국의 포클랜드 전쟁을 비난하면서 2차 대전에서 전사한 Roger Waters의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Final Cut 이
발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이미 그룹 내에서 너무 강해진 Roger Waters의 독선을 견디지 못해 Rick Wright 는
81년 그룹을 탈퇴 하게 되고, 곧 그룹은 해체되었으며 각자 솔로 활동에 몰두하게 된다.

1986년 David Glimour 와 Nick Mason은 Roger Waters를 제외하고 Pink Floyd 를 재결성하게 되는데 Rick Wright는
여전히 비공식 멤버로 참여 하긴 했지만 어쨌든 Roger를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가 함께 하게 되었다.

새로운 Floyd 는 1987년 A Momentary Leapse of Reason 을 발표 하지만 Roger 와 그룹 이름의 사용 문제로 법정
까지 가게 되었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기대 이하의 작품이라는 평을 듣게 되었다. Roger Waters의 영향력이 너무도
컸던 탓으로, 그가 없는 Floyd 를 팬들은 상상 할 수 없었고 그 결과물이 A Momentary Leapse of Reason으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1988년 Roger 없는 Pink Floyd는 화려한 조명과 대규모 연주인을 거느린 공연 실황을 담은 Delicate Sound of
Thunder 를 발표해 앨범과 비디오 모두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Roger Waters는 90년 여러 유명 가수들과 함께 한
베를린 장벽 붕괴 기념 공연에서 The Wall 을 재현 하기도 하였다.

이후 Pink Floyd 는 94년 Division Bell 과 더욱 화려한 실황 Pulse를 크게 히트 시켜 표면적인 인기에서는 Roger
Waters를 앞지르게 되었지만, 매니어들은 그 음악에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으며 알맹이가 빠진듯한 느낌과 함께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남긴 양대 명반 The Dark Side Of The Moon 과 The Wall 은 물론이고 1980년 이전에 발매되었던 모든
앨범이 프로그레시브 록의 역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요 작임에는 분명하며, 그들의 역사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역사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글 작성 참고 Pink Floyd 웹 페이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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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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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명 2010.03.23 0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저워터스 공연에 갔었습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요..
    전 싸이키델릭을 좋아해서 시드의 초기 곡들을 좋아합니다.
    줄리아 드림..굉장히 좋아하죠..올려주실수 있으신지..
    핑플은 영원한 프로그레시브락의 대명사죠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