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ktar - A Tab In The Ocean : (1972년 작 / 국내 발매 : 오렌지)



Nektar 최고의 앨범 A Tab in The Ocean !!
독일에서 활동했던 아트 록 그룹 중에서 비교적 많이 알려지고 친숙한 그룹인 이들은 1965년에 Ron Howden(드럼,보컬), Derek Mo Moore(베이스,보컬), Alan Freeman(키보드)의 3인조로 The Prophets 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 하였다. 1969년에는 Rainbow (리치 블랙모어의 그룹 아님) 에서 기타를 맡고 있던 Roy Albrighton을 가입시켜 정식으로 넥타를 출범시키게 된다.

유럽의 여타 아트 록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Genesis 에 영향을 받은 연주를 들려주는 데뷔작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ye 를 1971년에 발표하여 주목 받기 시작하고, 1972년에 그룹의 최고작인 이 음반을 계기로 그들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내게 된다. 이 음반은 사이키델릭의 진수를 들려 주는 음반으로, 이후 이들이 계속 시도하는 대작들도 이 음반에는 결코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줌과 동시에 이후 그룹에게 음악적 딜레마를 안겨주게 되는 음반이다.

앨범의 수록 곡을 살펴보면 장 단편의 곡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첫 곡인 앨범의 타이틀 곡 A Tab in The Ocean 은 웅장한 사운드로 청자를 압도하고 있으며, 기타의 화려한 연주와 이를 적절히 받쳐 주는 키보드의 음색은 청자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17분에 이르는 이들의 연주는 클래식의 악상 전개에서 모티브를 채용해온 듯 보여진다.

두번째 곡 Desolation Valley로 넘어가면 부드럽게 불러주는 보컬과 함께 애잔한 느낌의 기타 연주가 슬픈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Roy의 기타 연주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다음 곡 Waves 는 건반의 잔잔한 리듬과 사이키델릭한 기타, 코러스, 저음의 보컬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진행되는 곡으로, 짧은 곡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 주는 곡이다. 네번째 곡인 Cryin' in the Dark 는 기타의 와와 연주로 시작하여 점차 비트가 강해지면서 하드록 적인 분위기를 보여 주는데 중반부의 기타와 건반의 솔로연주, 후반부의 기타 솔로 등이 압권인 곡이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다섯번째 곡인 King Of Twilight 은 전곡의 리듬이 그대로 이어지는 곡으로 편안한 분위기와 단조로운 가사로 이루어져 있어, 앨범 전체적인 면에서 볼 때 끝곡으로 수록된 이 곡은 앨범의 대미를 이루기엔 조금 부족한 듯 느껴져 아쉬움이 남는 곡이기는 하지만 사이키델릭하며 하드한 분위기로 앨범을 마무리 지워주고 있다.

영국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 독일에서 활동한 이들의 이 음반은 그룹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영국과 독일의 음악적 특성이 적절하게 녹아들어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예전 이 음반이 오리지널 음반과 똑같은 형태의 LP로 국내에 발매되었을 때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커버 전면 우측 상단에 조그마하게 새겨진 오렌지의 로고 또한 커버의 이미지를 망친다는 생각 보다는 예쁘다는 생각이 우선 했었다.

1. A Tab in the Ocean
2. Desolation Valley
3. Waves
4. Cryin' in the Dark
5. King Of Twilight


King Of Twi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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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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