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y Blues - Days Of Future Passed : 영국 (1967년 작 / 국내 발매:성음)



1964년 출범한 프로그레시브 록의 거성 Moody Blues는 록 음악에 멜로트론을 도입하여 사운드의 진보적 변화를 추구한 명그룹이다. 1965년 싱글 Go Now 를 발표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Moody Blues는 1967년 Peter Night 가 지휘하는 런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실질적인 데뷔작 Days of Future Passed를 공개하며 충격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록과 클래식의 영감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데뷔작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From the New World 의 악상을 채용하여 현대의 감각에 맞게 변형시킨 작품으로 아트 록계의 기념비적인 음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앨범의 수록 곡을 살펴 보면 서곡 형태로 시작 되는 The Day Begins는 고요함의 세계, 환상적인 새벽의 아름다움과 투명한 이슬 방울이 떨어지는 여명을 표현해 주고 있으며, Graeme Edge 의 서정적인 시 낭송과 함께 다음 곡 Dawn으로 이어진다.

첫곡에서 접했던 환상적인 면은 점차 걷혀지고 새벽의 조용한 시작을 표현해주고 있는데, 이는 바로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을 음악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새벽의 신선함을 지나 아름답고도 힘찬 출발을 알리며 경쾌한 느낌의 사운드로 다가오는 Morning을 지나면 갑자기 전해지는 강한 록 비트에 실려있는 Lunch Break 로 뜨거운 정오의 태양을 느끼게 된다.

이어지는 곡 The Afternoon에서 우리는 저녁 노을을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으며,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환각적인 연주에 잠시 혼란을 겪으며, 힘든 하루에 지친 자신을 자연스레 되돌아 보게 해주고 있다.

이어지는 곡 Evening 은 시각적인 느낌의 연주로 어둠을 담담하게 표현해 주고 있으며, 힘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곧 다가올 밤을 예고 해주고 있다. 편안한 안식의 밤을 제공 해주는 The Night 에서 좌절감과 허무를 딛고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청자는 Graeme Edge의 시 낭송을 들으며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 하게 된다.

이 앨범 발표 후 Moody Blues 의 인간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그들의 일곱번째 음반 Seventh Sojourn 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아쉽게도 일곱번째 음반을 끝으로 그들의 진리 탐구는 막을 내리게 되고 평범한 록 사운드로 일관 하여 그들을 아끼는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더해 주고 있다. 하지만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연 그들의 데뷔작은 늘 회자되며 청자들에게 기쁨을 주리라 확신 한다. Night in White Satin 의 선율과 함께...

1. The Day Begins
2. Dawn : Dawn Is A Feeling
3. The Morning : Another Morning
4. Lunch Break : Peak Hour
5. The Afternoon :
    a) Forever Afternoon (Tuesday ?)
    b) Time To Get Away
6. Evening :
    a) The Sunset
    b) Twilight Time
7. The Night : Night in White Satin


Night in White S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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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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