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hro Tull - Aqualung : 영국 (1971년 작 / 국내 발매 : 서울 음반)

제쓰로 툴 (Jethro Tull) :
이언 앤더슨 (Ian Anderson) : 보컬, 어쿠스틱 기타, 플루트
마틴 바 (Martin Barre) : 전기 기타
존 에반 (John Evan) : 피아노, 오르간, 멜로트론
제프리 해먼드 (Jeffrey Hammond): 베이스, 백보컬(Mother Goose)
클라이브 번커 (Clive Bunker) 드럼, 퍼커션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ethrotull.com/
Aqualung 감상하기 : http://youtu.be/QqZmtq5LhFo
My God 감상하기 : http://youtu.be/dh0woT7NkKI

"애퀄렁(Aqualung)!"
'이언 앤더슨(Ian Anderson)'이 이끄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제쓰로 툴(Jethro Tull)'이 1971년에 발표한 밴드의 네번째 음반으로 이언 앤더슨이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철학에서 창조해낸 가공 인물인 애퀄렁에 대한 이야기를 컨셉트화 한 음반이다.

음반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클래식과 재즈, 그리고 록 음악을 혼합한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으며, 각 수록 곡의 진행 방식은 처음과 끝이 서로 연관이 되는 수미상관법(수미쌍관법, 수미상응)의 방식을 따르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방랑자인 애퀄렁에 대한 이야기를 밴드 특유의 사운드로 들려 주는 이 음반은 제쓰로 툴의 창조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에 발매된 음반으로써 밴드의 명반 중 하나에 포함되는 음반이기도 하다.

또한 이 음반은 밴드에게 상업적인 성공까지 안겨주어 상업성과 음악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던 제쓰로 툴 최초의 음반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음반의 수록 곡을 살펴보면 첫곡 'Aqualung'은 음반 표지에 등장하는 신의 성령이 깃든 방랑자인 애퀄렁을 표현하고 있는 곡으로 다분히 의도적으로 배열한 듯 보여지는 무질서한 진행과 함께 멤버들의 연주가 보컬과 다소 분리된 듯한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반의 첫번째 곡인 'Aqualung'은 중반부 부터 들려 오는 인상적인 보컬 효과와 박력 있게 두드려대는 드럼, 그리고 강하게 울려 퍼지는 전기 기타와 그와는 대조적으로 잔잔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소리가 매력적으로 전개되며 애퀄렁의 모습을 음악으로 재현하고 있다.

이언의 플루트 연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두번째 곡 'Cross-Eyed Mary'는 모들뜨기눈(Cross-Eyed)을 가진 메리가 주인공을 등장하는 곡으로 메리가 애퀄렁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애퀄렁을 만난 메리가 그후 가난한 이들에게 부를 가져다 주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이 곡은 록적인 비트로 진행되는 곡으로 초반부의 강렬한 키보드 연주와 거친 음색으로 다가오는 보컬 등이 특색인 곡이다.

세번째 곡인 'Cheap Day Return'는 영국 밴드인 스트롭스(Strawbs)의 초기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지루한 일상사에 지쳐 너무도 무기력한 모습을 표출하고 있는 인간의 단면을 표현해주고 있다. 이어지는 곡 'Mother Goose'는 정통 포크 형식의 곡으로 노인의 눈을 통해 세월의 무상함과 이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단절감을 노래로 들려주고 있다.

다섯번째 곡인 'Wond'ring Aloud' 역시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실린 이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서로간의 일체감을 통해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이어지는 여섯번째 곡 'Up To Me'는 웃음소리의 구상 처리와 빠르게 진행되는 연주로 노동자의 평범한 일상을 표현해 주고 있으며 성령을 찾을 수 있는 인간의 가능성을 노래하고 있다.

음반의 백미이자 대곡인 'My God'는 도입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클래시컬한 코러스, 그리고 강렬한 트윈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거친 호흡과 함께 들려오는 플루트 연주도 빼 놓을 수 없는 명연을 펼쳐 보이고 있는 곡이다. 이 곡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음반에서 가장 주요한 부분인 동시에 제쓰로 툴의 명곡이다.

하드 록 밴드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기타 주법으로 연주되는 'Hymn 43'는 돈과 여자, 총을 위해 힘쓰고 인디언을 죽임으로써 백인들에게 추앙받는 사람들에게서 주의 구원은 없을 것 이라고 단정하고 있는 곡으로 다소 강렬한 연주를 피아노가 적절히 뒷받침 해주고 있다. 다음 곡 'Slipstream'는 음반 내에서 가장 짧은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죽음에 관해 부드럽게 묘사하고 있다.

'Locomotive Breath'는 죽음에 대한 또 다른 곡으로 재즈적인 스타일의 피아노와 이언의 플루트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제쓰로 툴의 상징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 'Wind Up'은 평범한 포크 음악 형식으로 시작하여 보컬의 느낌이 강하게 담겨있는 곡인데 순수한 예술로 구원받겠다는 제쓰로 툴의 강한 의도가 노래 속에 고스란히 투영된 곡으로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제쓰로 툴!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은 조금은 색다른 듯 하지만 진정으로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기에 팬들에게 긴 세월 동안 사랑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또한 제쓰로 툴은 애퀄렁과 함께 프로그레시브 록계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방랑자로 우리 곁에 존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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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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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0 2009.08.19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qualung 이란 곡 참 좋은것 같아요..
    aqualung 이라는 동명의 가수에 대해 찾아보다가
    알게된 jethro tull인데 정말 기대 이상이였어요..
    발매연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ㅎㅎ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09.08.20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이 많이 알려지기 어려운 음악들을
      구사하지만 반면에 좋은 음악들도 많이 있어서 계속 듣게
      되는것 같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